수원에 방화수류정으로 마실나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저녁을 먹을 겸 급하게 찾아서 방문한 곳. 인계동 닭나무집. 말 그대로 닭 요리를 하는 곳이다. 내부 분위기는 세련됐다. 밥집이라기 보다는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반주가 더 어울리는 집이다. 그래서인지 아이를 동반한 그룹보다는 친구들, 남녀모임 등 그룹이 더러 보였다. 우리는 닭모듬구이와 초계국수, 닭곰탕을 시켰다. 운전만 아니었다면 한잔하고 싶은 분위기였다. 전통주도 여러가지 있었고... 밑반찬이 나오기 시작했고 초계국수와 닭곰탕도 나왔다. 사실 닭곰탕은 아기를 주려고 시킨건데 대파를 넣어서 나올 줄 몰랐다. 미리 알았으면 따로 달라고 주문했을텐데 파의 향과 맛 때문에 아기를 줬더니 한입먹고 안 먹겠다고 하여 닭곰탕은 어쩔 수 없이 내가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