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백수가 된 나. 친구들이 종로쪽에 일하고 있는데 점심먹자고 하여 오랜만에 종각으로 나갔다. 아침에 일기예보에선 그닥 안추울 것 같아서 아이 옷도 좀 얇게 입혀 보냈는데 생각보다 엄청 추워서 걱정이네... 마라수육이 제일 먼저 나왔다. 수육과 마라라니 좀 생소했지만 나름 나쁘진 않은 조합같다. 세워진 고기 안 쪽에는 고기가 아닌 야채로 채워져 있음 ㅋㅋ 야채와 수육과 마라소스를 함께 먹으면 입안에 마라향이 가득한데 수육이라 고기가 시원하여 크게 맵지는 않음. 다음으로는 유린기가 나왔다. 음식들이 하나 같이 맛있다. 유린기도 고기도 맛있고 소스도 맛있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친구가 오고 나서 우육면을 시켰는다. 우육면 종류를 고르고 면 굵기도 선택할 수 있는게 특이하면서 취향대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