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국내 맛집

우연하게 들렀지만 맛있었던 수원 인계동 닭나무집

이비유스 2024. 1. 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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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방화수류정으로 마실나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저녁을 먹을 겸 급하게 찾아서 방문한 곳.

인계동 닭나무집.

말 그대로 닭 요리를 하는 곳이다.

 

 

내부 분위기는 세련됐다.

밥집이라기 보다는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반주가 더 어울리는 집이다.

그래서인지 아이를 동반한 그룹보다는

친구들, 남녀모임 등 그룹이 더러 보였다.

 

 

우리는 닭모듬구이와 초계국수, 닭곰탕을 시켰다.

운전만 아니었다면 한잔하고 싶은 분위기였다.

전통주도 여러가지 있었고...

 

 

밑반찬이 나오기 시작했고

 

 

초계국수와 닭곰탕도 나왔다.

사실 닭곰탕은 아기를 주려고 시킨건데

대파를 넣어서 나올 줄 몰랐다.

미리 알았으면 따로 달라고 주문했을텐데

파의 향과 맛 때문에 아기를 줬더니

한입먹고 안 먹겠다고 하여

닭곰탕은 어쩔 수 없이 내가 먹음...

혹시 아이와 방문하시는 분들은

닭곰탕을 시킬 때 파를 따로 달라고 하시기 바란다.

 

 

아기용 수저세트가 있어서

아이들 밥 먹기에도 좋다.

아직 입이 작은 아이들이

어른 숟가락으로 밥 먹기 어려운 아이들은

유아용 수저세트가 있으니

크게 걱정하시지 않아도 된다.

 

 

닭모듬구이가 나왔다.

운전하는 동안 와이프가 검색해서 온 곳이라

나는 그 어떤 정보도 모르고 왔는데

생각보다 엄청 잘 나옴.

 

 

여러가지 닭 부위가 골고루 나온다.

요즘에는 닭부위 전문점들이 많아서

이런 음식은 종종 볼 수 있지만

다 구워서 나오니 먹기엔 편하다.

입맛 까다로운 아들녀석도

닭곰탕은 패스하더니

닭모듬구이는 잘 먹었다.

 

 

시간이 지나니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꽤 온다.

여기가 맛집인가 보다 싶어하며

맛있게 먹었지만

아직 양이 많지 않은 아들이라

닭곰탕은 많이 남긴게 좀 아쉬웠다.

배가 터질 것 같았음 ㅎㅎㅎ

또 수원을 언제갈 지 모르겠지만

우연히 방문한 곳이 맛집이라

더 기분좋게 먹었던 저녁이었다.

주차공간은 대수가 많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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