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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장염으로 입원했을 때
입원 보호자로 함께 병원에서 지내다
다음날 와이프가 잠깐 와서 봐줄 때
식사를 든든하게 하려고
구로 우리아이들병원 근처를 찾다가
순대국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검색해서 찾아갔다.
처음에 위치를 못 찾아서 한바퀴 돌았는데
통통김밥을 지나서
봉구비어 쪽 건물로 가면 된다.
백암왕순대 입간판이 보임.
가게는 지하에 위치해 있다.
좀 오래되어 보이는 듯 한 외관임.
밑반찬은 대략 이정도.
여느 순대국밥집이랑 비슷하다.
내부는 어르신들이 술 한잔 하고 있어서
찍지는 못했다. 괜한 구설수에 휘말리기는 싫어서...
순대국이 나왔다.
부추가 올려져 있고 뽀얀 국물이 먹음직 스럽다.
땡초도 듬뿍 주시는데
너무 매운걸 먹으면 입원 보호자 노릇을 잘 못할 것 같아
적당히 매콤할 정도만 조금 넣음 ㅎㅎ
순대도 맛있었다.
항상 순대국밥을 먹으면
입천장을 데여서 살이 벗겨지기 때문에
순대는 꺼내서 식혀 먹는편이다 ㅠ
그냥 국물로 담백하게 먹다가
다대기를 넣고 얼큰하게 먹었다.
한국인은 밥심이라고 했던가.
뜨끈하게 한 뚝배기 하고 나니
몸에 열도나고 힘이 솟는 느낌이다.
순대국도 맛있고 순대와 고기들도 맛있었다.
다만 가게가 깔끔한 편은 아니라서
요즘 세대들이 좋아할 지는 모르겠다.
다음에 또 우리아이들병원을 가게 된다면
한끼 먹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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