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국내 맛집

구로역 1번출구 백암왕순대국 구로 순대국밥

이비유스 2024. 1. 20. 17:09
반응형

 

아이가 장염으로 입원했을 때

입원 보호자로 함께 병원에서 지내다

다음날 와이프가 잠깐 와서 봐줄 때

식사를 든든하게 하려고

구로 우리아이들병원 근처를 찾다가

순대국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검색해서 찾아갔다.

 

 

처음에 위치를 못 찾아서 한바퀴 돌았는데

통통김밥을 지나서

 

 

봉구비어 쪽 건물로 가면 된다.

백암왕순대 입간판이 보임.

 

 

가게는 지하에 위치해 있다.

좀 오래되어 보이는 듯 한 외관임.

 

밑반찬은 대략 이정도.

여느 순대국밥집이랑 비슷하다.

내부는 어르신들이 술 한잔 하고 있어서

찍지는 못했다. 괜한 구설수에 휘말리기는 싫어서...

 

 

순대국이 나왔다.

부추가 올려져 있고 뽀얀 국물이 먹음직 스럽다.

 

 

땡초도 듬뿍 주시는데

너무 매운걸 먹으면 입원 보호자 노릇을 잘 못할 것 같아

적당히 매콤할 정도만 조금 넣음 ㅎㅎ

 

 

순대도 맛있었다.

항상 순대국밥을 먹으면

입천장을 데여서 살이 벗겨지기 때문에

순대는 꺼내서 식혀 먹는편이다 ㅠ

 

 

그냥 국물로 담백하게 먹다가

다대기를 넣고 얼큰하게 먹었다.

한국인은 밥심이라고 했던가.

뜨끈하게 한 뚝배기 하고 나니

몸에 열도나고 힘이 솟는 느낌이다.

 

순대국도 맛있고 순대와 고기들도 맛있었다.

다만 가게가 깔끔한 편은 아니라서

요즘 세대들이 좋아할 지는 모르겠다.

 

다음에 또 우리아이들병원을 가게 된다면

한끼 먹으러 가야겠다.

반응형